[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나인투원의 통합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전기 자전거를 1000대로 늘려 운영규모를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전기 자전거 일레클 클래식과 함께 새로운 일레클 네오도 가동되는 한편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일레클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서울시 내 6개 구, 6개 대학, 2개 중심업무지구로 공유 전기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500여대를 추가 배치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지역은 마포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 성북구 등 총 6개 구를 포함해 서울 소재 6개 대학, 그리고 서울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업무지구(YBD) 등 서울 대표 업무지구 2곳이다.

기존 자동차 중심 모빌리티 플랫폼과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결합 가능성을 시사한다. 서울 내 대표적인 직장인 활동지역과 함께 골목까지 아우르는 퍼스널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오는 10일부터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공유 전기 자전거 시범사업을 시작해 지차체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일레클은 지난 30일 세종시와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 1·2생활권에서 총 200대 규모로 시범사업을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 일레클 네오가 보인다. 출처=쏘카

일레클 클래식에서 업그레이드된 일레클 네오도 가동된다. 플랫폼을 가동시키는 도구를 진화시켜 생태계 강화에 나서는 방식이다. 고장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기 내구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내비게이션용 휴대폰 거치대를 기본으로 장착해 짧은 거리의 라스트마일을 넘어 5km 이내의 중단거리 이동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자동차 중심 모빌리티와 궁합도 잘 맞는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그간의 소비자 이용 데이터와 수요를 분석해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서비스 확대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안정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