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호. 사진=미 해안경비대 트위터 캡쳐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운반선(PCC)이 8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동부해안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선자 24명 가운데 20명은 구조됐고, 한국인 승선자 4명은 수색중이다.

외교부와 CNN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소속 골든레이(GoldenRay)호가 미국 조지아주 앞바다에서 전도사고로 좌초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2시께 세인트 사이먼스 사운드 부근 해상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80도 기울었고, 화재가 발하면서 사고가 커졌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사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급파했으며, 미국인 도선사 1명과 선원 19명 등 20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아직 구조되지 않은 승선자는 4명이며 모두 한국인이다. 

사고 직후 외교부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또 해양수산부 등 관계당국과 협조해 선원구조와 사고 경위 파악과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