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ICT가 추천하는 당신의 추석은 어떤 모습일까?

▲ 카카오내비가 추천하는 귀성 및 귀경길 데이터. 출처=카카오내비

#자, 내비와의 신경전 벌여야지?

한국인들은 추석이 되면 답답한 고속도로에서 모바일 서핑이나 게임을 하며 지루함을 달래는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전통을 다 지킬 필요는 없는 법. 그나마 빠르게 귀성길 및 귀경길 전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내비게이션이 답인데, 대표 국민내비인 카카오내비와 T맵내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카카오내비는 빅데이터 최근 5년치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 최적의 스타트 시간은 서울 출발 기준 부산, 광주, 대전 지역 모두 12일 오후 6시 이후로 나타났다고 한다. 서울-부산 구간을 12일 오후 8시에 출발했을 경우 4시간 50분이 소요되며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7시 출발 시 3시간 55분, 서울-대전 구간은 오후 8시 출발 시 2시간 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전 구간에서 교통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옥도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하니 유구한 전통을 피하고 싶은 이들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귀경길은 어떨까?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 귀경길을 서두르는 경향이 뚜렷할 전망이다. 카카오내비는 서울로 향하는 부산, 광주, 대전 구간 모두 고속도로 지·정체 해소가 시작되는 시점인 14일 오후 5시 이후에 출발할 것을 추천한다. 부산에서 14일 오후 7시에 출발했을 경우 6시간 10분, 광주에서 오후 7시 출발 시 5시간 30분, 대전은 오후 8시 출발 시 3시간 7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T맵은 어떨까. 지난 5년간 T맵 이용자들의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귀성길은 13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늘어나 오전 11시 최고조에 달해, 11시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광주 구간의 귀성길 정체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지고, 11일 오후 4시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귀경길은 13일 오전 8시~오후 9시, 14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 교통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 다양한 트립이 진행된다. 출처=에어비앤비

#공유경제와 혼추족의 만남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이라면, 귀성길에 오르지 않더라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에어비앤비 트립도 좋은 선택지다.

서울 용산구에는 한국 디저트, 앙금찰떡 만들기가 있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트립은 호스트의 친절한 가이드를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앙금찰떡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마포구에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모던동양화 그리기도 있다. 트립을 진행하는 공간에 한지와 화판, 물감, 붓 등이 모두 구비되어 있어 게스트가 따로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점도 편리하다.

#가사 노동 덜어주는 도우미 가전은?

추석의 가사 노동을 덜어주는 도우미 가전도 눈길을 끈다.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의 카페 퀄리티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오라클 터치 ‘BES990’가 눈길을 끈다. 오랜만에 온 가족과 친척이 한 곳에 모이는 날 쉽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도록 돕는다.

구이, 전 등 손 많이 가는 명절 음식에는 브레빌 스마트 그릴 ‘BGR840’이 있다. 그릴 모드와 정밀한 온도 조절이 가능해 굽기 요리가 많은 명절 음식 준비에 유용한 저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 밀레 식기세척기 G4310시리즈. 출처=밀레

설거지 ‘빌런’을 막기위해 밀레 식기세척기 G4310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약 14인분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고효율 제품이다. 특히 오토센서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최소 6.5리터의 물만으로 많은 양의 식기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