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첫째 주까지 원유 가격 추이. 출처=오피넷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9월 첫째 주 국내유가는 전주 대비 평균 23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부터 지난 10개월간 유지돼온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영향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0원 상승한 리터당 1516.9원, 경유는 17.8원 오른 1369.7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최고가인 SK에너지와 최저가인 알뜰주유소 모두 상승했다.

▲ 9월 첫째 주 상표별 원유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3.5원 상승한 리터당 1531.9원 이었다. 경유는 18.2원 오른 1385.2원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20.5원 상승한 1488.5원이었다. 경유도 15.6원 오른 1341.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최고가 지역인 서울과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모두 올랐다.

▲ 9월 첫째 주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 출처=오피넷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 상승한 리터당 1623.4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1516.9원 대비 106.5원 높았다. 대구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23.0원 상승한 1487.6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는 135.8원 낮았다. 

제품별 평균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10.5원 하락한 리터당 1387.8원이었고, 경유는 16.6원 내린 1234.9원이었다. 

▲ 9월 첫째 주 사별 공급 가격. 출처=오피넷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최고가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7.4원 하락한 리터당 1395.1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64.6원 내린 리터당 1344.7원이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생산 증가 추정,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다만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