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러시아와 상품 FTA 추진”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5일(현지 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 참석 기업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와 상품 FTA는 관세율 인하뿐 아니라 통관절차 신속화 등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6일 밝힘.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6월부터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진행함. 홍 부총리는 또 러시아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함. 홍 부총리는 “한-러 경제협력 관계가 기업가 정신을 토대로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업계 의견을 모아 24일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함.

◆디스플레이업계 LCD 생산인력 희망퇴직 단행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인력에 대한 희망퇴직을 단행. 중국 업체들의 잇따른 LCD 생산라인 증설 속 LCD 패널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국내 업체들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LCD 생산인력들이 회사를 떠나는 상황이 빚어짐.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5년차 이상 생산직과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음. LG디스플레이 역시 이번 달 희망퇴직 대상자 접수를 받고 10월까지 퇴직 절차를 완료하기로 함.

◆피치 홍콩 신용등급 AA로 1단계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6일 홍콩의 장기신용등급(IDR)을 AA+에서 AA로 1단계 내리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힘. 홍콩의 신용등급이 떨어진 것은 지난 1995년이 마지막.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시점으로는 처음 있는 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홍콩의 장기신용등급을 1단계 하향 조정하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틀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홍콩 정부의 최근 양보에도 불구하고 시위대의 불만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함.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홍콩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것은 피치가 처음임.

◆태풍 링링 접근에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섬.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부로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힘.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함.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에 달함.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임.

◆태풍 링링 북상에 KT 통신재난 대응체계 돌입

KT가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라 통신재난에 대비한 비상운용체계에 돌입했다고 6일 밝힘. KT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13호 태풍 링링 재해대비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비상운용체계를 가동하고, 전국 재해대책상황실을 함께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있음. 태풍 링링의 영향권으로 예측되는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 출동 대기 인력을 보강하고, 통신시설 피해 발생 시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해 통신서비스 영향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 이번 태풍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내륙에 상륙하기까지 지속적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

◆갤럭시 폴드 개통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의 초기물량이 개통 첫 날 모두 완판됨. 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푸시 알림과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받은 100대 외에 유통망에 배포한 초기 물량을 모두 판매함. 앞서 SK텔레콤과 KT 역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함. SK텔레콤은 15분, KT는 10분 만에 초기 물량을 모두 소진함. SK텔레콤 사전예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 90%, 여성 10%, 연령별로는 20·30대(60%), 40대(22%), 50대(5%) 순으로 20~30대 얼리어덥터들이 갤럭시 폴드를 주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