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중소선사 현장의 의견 및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중소선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간담회에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선사 전담 지원조직 신설, ‘중소선사 금융지원 플랫폼’ 운영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소선사 금융지원 플랫폼’은 ▲신규 보증상품 개발 ▲투자사업 범위 확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강화 ▲공식 소통창구 신설 및 상시 금융컨설팅 제공 등 현행 투자‧보증사업을 개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선사의 경쟁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돕는다. 

아울러 공사는 S&LB(Sale & Lease Back) 지원을 받고자 하는 대상 선사를 수시 모집해 적기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해당 지원은 공사가 선사 소유 선박을 매입하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해당 선박을 다시 선사에 대선해 영업활동을 영위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또한, 중고선 도입을 통한 선대확충을 선호하는 중소선사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의 투자 대상에 중고선을 포함시키는 등 수요자 중심의 종합 지원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선사들은 S&LB 등 공사의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중소선사의 어려운 영업환경을 감안한 지원범위 확대, 지원기준 완화, 절차 간소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 수립을 요청했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중소선사의 실효성있는 지원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신 중소선사 사장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의사소통을 위한 정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중소선사 지원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