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가 개발 중인 당뇨병성 신증 혁신신약 ‘APX-115’ 유럽 임상이 순항 중이다.

압타바이오는 6일 당뇨병성 신증 혁신신약 APX-115의 임상 2상 시험을 위해 글로벌 전문 임상시험 수탁 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유로핀스옵티메드(Eurofins-Optimed)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프랑스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체결한 이번 계약으로 APX-115 캡슐 임상 2상을 본격 진입하게 된다.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임상 시험은 모두 유럽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런 결정은 당뇨병 치료제 상위 제약사들이 다수 있는 지역인 유럽에서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속한 기술이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 출처=압타바이오

압타바이오는 지난 8월 임상 2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제제 생산 계약을 마쳤다. 제제 생산은 유로핀스옵티메드 자회사인 벨기에 아맛시(Amashi)에서 수행될 예정이다. CRO 계약을 맺은 기업의 자회사인 만큼 임상 과정에서 유연한 대응이 기대된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유럽 임상2상 시험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인체 대상 개념증명시험(POC)을 신속히 검증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는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사구체 족세포와 세뇨관 상피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므로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면서 “유로핀스옵티메드의 글로벌 임상수행 경험과 유럽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PX-115의 유럽 임상2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0억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