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고려대와 함께 머신러닝을 위한 투자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오른쪽)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주재걸 교수(왼쪽). 출처=KB증권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B증권이 고려대와 함께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B증권은 지난 5일 머신러닝을 활용한 투자서비스 개발을 위해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연구실과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정림 KB증권 사장, 주재걸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현재 KB증권이 MTS와 HTS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종목 추천 서비스 스타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 고도화할 계획이다.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매니지먼트II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 전 종목을 대상으로, 각 종목별로 최적화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해당 서비스는 각 종목별로 적정매수가, 적정투자기간, 투자분석리포트 등이 독립적으로 생성되며, 이용자에게는 이를 토대로 한 투자정보가 제공된다.

KB증권은 총 4500여 개의 머신러닝 모델이 생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에는 장중에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예측하는 실시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증권분야의 고객서비스는 이제 시작단계”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증권업계에서도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