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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해외증시] 글로벌 증시 해빙, 10월까지 이어갈까4가지 재료에 대한 단기 고찰
   
 

[이코노믹리뷰=임관호 기자] 그동안 시장을 압박해왔던 악재들이 일단은 해소보다는 풀려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시장은 늘 이런 상황을 기다렸다는 듯이 호재에 목말라했던 투자심리는 금새 주가 급등으로 반응을 한다.

글로벌 경제를 억누르던 미중 무역협상이 10월초, 중국 70주년 건국기념일 이후에 워싱턴DC에사 재개하기고 양국이 전화통화로 합의했다. 중국무역대표단 류허 부총리는 5일 오전 미국 무역대표부 라이트하이저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와 전화통화로 10월초 미국 워싱턴DC에서 13차 미중 경제무역 고위급협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30~31일 상하이 협상이후 두달여만에 재개된다.

이번 협상도 미국 양보보다는 중국의 보따리에 무엇이 들어있느냐에 회담 성공여부가 놓여있다. 물론 양국이 강대강 대치상황에서 지금까지는 중국이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미국을 압박해온 상황이지만 9월 1일 미국의 중국산에 대한 수입관세 추가로 속이 타들어가는 것은 현재까지는 중국이다. 중국 나름으로 위안화를 절하시키면서 미국의 관세 피해를 줄일려고 열심히 노력중이지만 그래도 속내는 절박한 상황이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9월이후 중국의 맞불 관세로 미국역시 불편하지만 중국산 수입관세 추가로 수입업체들의 반발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수입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 경제구조상 수입관세를 30% 넘게 올려놓은 상황에서 수입산 원부자재로 돌아가는 기업은 물론 일반 가정의 체감물가에도 좋을리가 없기 때문에 9월이후 경제지표는 장담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 역시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큰 부담이다. 

결론적으로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지만 지난 7월말 상하이 회담과는 전혀 다른 상황과 양국의 입장에서 열리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결정(?)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그렇다고 손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하는 그런 합의는 없을 것이다. 

노딜 브렉시트가 최근 3일사이에 노딜 브렉시트에서 노딜 연기로 급선회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의회 정회를 요청하기까지 했지만 노동당을 필두로한 야권은 노딜브렉시트 저지 법안을 위한 의사운영권을 확보하고 결국 저지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연기를 거머쥐었다. 물론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 카드를 연이어 내밀고 있어 돌발 변수는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내년 1월까지 EU탈퇴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럽의 악동으로 변한 영국 악재가 일단은 시간을 벌었다. 

홍콩H지수를 옥죄던 홍콩사태가 잠시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리 람 홍콩장관이 4일 전격 송환법을 공식 철회하면서 항셍지수는 4%가까이 급등하면사 홍콩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다. 직접투자자들도 최근 암담했겠지만 홍콩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판매한 파생상품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규모이기 때문이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한 파생상품판매규모가 한국만 40조원이 넘는다. 하지만 홍콩 시위대는 철회의 진의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4가지 시위대의 요구사항을 수용하라는 시위를 계속 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본토내 언론에서는 전혀 홍콩의 송환법 철회를 보도하지 않는 가운데 긴급법 조치를 위한 분위기 만들기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어 속으로는 여전히 부글부글 끓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시위대도 송환법 철회가 10월 1일 중국 70주년 건국기념일까지 분위기를 돌리기 위한 방편이고 무역진압을 위한 긴급법 조치를 발동하기 명분쌓기에 불과하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상황이다. 긴장감은 여전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7~18일(현지시간) 양일간 개최된다. 9월 공개시장위워회의 최대관심사는 7월이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냐와 기준금리인하폭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25bp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90%이상이 당연시 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50bp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9월1일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관세 포함과 관세 추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금리인하에 힘을 받쳐주고 있다.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중의장의 마음이 어디를 향할지 주목된다.

주요국 국채금리들도 홍콩의 송환법 철회를 시작으로 상승세로 반전되며 장단기 금리 역전이 풀렸다. 독일 국채 수익률 급락에 위기감이 고조되던 금리연계상품들도 잠시 안도하고 있다.    

시장은 한 실타래에서 시작해 풀리기도 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실타래는 중국이다. 미중협상이 그렇고 홍콩사태가 그렇다. 미국의 금리인하마저도 그렇다. 노딜 브렉시트인 영국사태만 중국변수에서 벗어나 있다. 유럽의 잘나가던 독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지난해 연말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중국 때문이다.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키를 갖고 있다. 초기에는 미국이 그 키를 가진 나라였지만 지금은 점차 중국으로 그 힘의 균형이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언제 또 역전이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 중국은 10월 1일 건국기념일때까지 완화적 상황으로 갈려고 하는 것 같다. 그 이후 어떤 변화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달의 시간은 벌어놓은 셈이다. 5일 뉴욕 3대지수는 이런까닭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대 올랐다. 
 

임관호 기자  |  limgh@econovill.com  |  승인 2019.09.06  06: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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