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마약 밀반입 혐의를 추궁받던 CJ그룹(이하 CJ) 이재현 회장의 장남 CJ 이선호 부장이 스스로 인천지방검찰청을 찾아가 체포됐다.    

이선호 4일 밤 부장은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고 홀로 인천지검을 찾아가 체포됐다. 

CJ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이 부장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고,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저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CJ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이 부장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