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OTT 강자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시장 공략이 빨라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넷플릭스는 양질의 한국 콘텐츠를 확보해 로컬 전략은 물론 한류 파급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등을 노릴 수 있고, 국내 콘텐츠 제작자들은 자연스럽게 글로벌 전략을 추구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현재 10편 이상의 한국 발 오리지널 작품이 제작 및 공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롭 로이(Rob Roy)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넷플릭스

실제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개최한 ‘2019 아시아 TV 드라마 컨퍼런스'에 참가한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을 설명하며 초자연적 액션 드라마부터 공상과학 로맨스, 리얼리티 쇼, 스탠드업 코미디, 틴 드라마 등 다채로운 장르와 상상력을 갖춘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 부사장 롭 로이(Rob Roy)는 아시아 TV 드라마 컨퍼런스 개막사를 통해 “아시아의 걸출한 작품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창작가들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으며, 시장 지형 변화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최근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OTT 시장이 꿈틀거리는 가운데 역대급 ‘쩐의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