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이 투자 플랫폼 기업 캡브릿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한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왼쪽)와 존슨 첸 캡브릿지 그룹 대표이사. 출처=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캡브릿지 그룹 지분투자에 대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금액은 약 50억 원 규모이며, 이사회 의석도 확보해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캡브릿지 그룹은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를 자회사로 둔 싱가포르 투자 플랫폼 회사다. 캡브릿지는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사, 원익스체인지(1Exchange)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다. 

지난 4일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와 캡브릿지 그룹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존슨 첸을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상품 소싱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캡브릿지 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향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