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와디즈가 지난 2일 대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대만 시장 진출을 도울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의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협약으로 와디즈 펀딩 성공 제품을 젝젝을 통해 대만에 소개할 뿐만 아니라 젝젝에서 성공한 제품을 와디즈를 통해 한국에 소개하는 등 추천을 통한 프로젝트 교환 방식도 진행된다.

▲ 와디즈와 젝젝이 만났다. 출처= 각 사

2011년 설립된 젝젝은 대만을 대표하는 크라우드 플랫폼이다.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주로 진행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460억원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젝젝의 안정적인 펀딩 규모 및 회원층, 나아가 대만 내 한류 문화의 관심을 고려하면 와디즈의 노림수가 보인다. 국내 스타트업이 와디즈를 통해 대만 젝젝에 진출하면 성공적인 대만 시장 내 데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만은 아시아 제조업의 메카이며 글로벌 시장 교두보로 삼기에는 손색이 없다.

와디즈 최동철 부사장은 “미국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에 이어 이번 대만 젝젝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미국-일본-대만 4개국을 잇는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게 됐다”며 “와디즈 펀딩으로 시장성을 입증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 확대를 위해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