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A-(안정적)으로 회복한 것은 2015년 1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출처 = 한화건설

한신평은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미 착공된 주택사업과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또, 한신평은 한화건설의 경영실적이 작년부터 높은 영업이익률을 바탕으로 대폭 개선돼 재무 부담이 경감됐다고 분석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조5979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을 달성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등 해외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호실적은 올해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역시 한화건설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매겨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건설 측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한화건설이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할 8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