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블록배틀 시즌2 우승한 업체인 '썸씽(SOMESING)'이 지난 9월 3일 이태원에서 열린 비공개 행사에서 케이먼 군도에 위치한 음악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인 '튠 토큰(Tune Token)'과 플랫폼 '크리에이터 앱(Cre8tor.app)'을 개발한 미국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썸씽은 블록체인 기반 세계  최초의 노래방 서비스 제공 앱으로 가사 디스플레이, 모바일 녹음, 소셜 네트워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매일 신곡이 업데이트된다. 현재 4만여 곡이 앱에 탑재되어 있으며, 10만여 명의 유저가 이용중이다.

2018년 개발된 튠 토큰은 음반산업의 저작권 및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여 플랫폼 성장에 기여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보상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음반사업가 에릭 멘델슨과 멀티 플래티넘 앨범 판매 기록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 밈스(MIMS),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윈스턴, 'DJ 블랙아웃' 토마스가 공동 창업 했으며, 첫 플랫폼 파트너로 크리에이터 앱(Cre8tor.app)을 선정한 바가 있다.

2017 테크 크런치 디스럽트 컵 대회에서 우승한 크리에이터 앱은 휴대폰을 통해 유명 프로듀서와 협업하고 음악과 뮤비를 편리하게 창작할 수 있게 고안된 모바일 녹음 스튜디오 앱이자 프로듀서들의 마켓플레이스 기능 및 소셜 네트워크가 융합된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규모의 음반사, 기획사, 배급사의 지원을 받고 있고, 다수의 그래미 수상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를 비롯해 윌 아이 앰 등의 유명 자선사업가도 어드바이저로 참여하고 있다.

썸씽 김희배 대표는 "튠 토큰이 갖고 있는 미국 음반시장의 넓은 익맥과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튠 토큰의 에릭 멘델슨 대표는 "양사 간 DB를 공유할 계획이며, 각 사의 고유 앱에 저장된 정보를 통해 유저들에게 폭 넓은 음악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양사의 플랫폿 확장과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의 사용처 확대를 예상하며, 아티스트, 프로듀서, 팬층의 유입 역시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술력이 우수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하여 두터운 유저층을 보유한 썸씽과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 음반시장에서 썸씽의 네트워크와 사업방향은 튠 토큰이 추진 중인 사업에 큰 도움에 될 것이다. 썸씽이 튠 토큰의 한국에서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 처럼 튠 토큰도 썸씽의 미국 활동을 온전히 지원할 계획으로, 상호 이익을 보는 윈윈 제휴를 통해 양사 모두 블록체인 음악 플랫폼의 성장을 고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는 한미 음반시장에서 각 사의 경쟁력 확보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합동 글로벌 마캐팅도 전개하기로 했다. 썸씽 김희배 대표와 튠 토큰 에릭 멘델슨 대표는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각 사의 어드바이저로 활동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