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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이너스 물가에 일시적 현상vs디플레 전조, 8월말 외환보유액 한 달 새 16억 달러↓, 독일침체에 유로화 연일 하락, 美 제조업경기 3년 만에 위축, 흥행부진에 아시아나 몸값 내려가나?,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인력감축 검토, LG화학·SK이노 배터리전쟁 갈등 격화, 서울 아파트시장 고가·신축이 집값↑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함.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다는 지표가 발표되고 미국과 중국이 지난 주말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또,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증시에 부담을 주었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26포인트(1.08%) 하락한 26,118.02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19포인트(0.69%) 내린 2,906.27을 나타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8.72포인트(1.11%) 떨어진 7,874.16에 장을 마침.

◆마이너스 물가에 일시적 현상vs디플레 전조

7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던 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함. 저물가와 저성장이 만나 결국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장기간 나타나고 있는 저물가 현상을 두고 해석이 갈림. 정부와 한국은행은 낮은 공급 측 물가 영향으로 해석함.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따라 복지 확대, 부동산 시장 억제책 등이 시행돼 공급 측 물가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 외부 전문가들도 이 같은 정부의 분석에 일부 동의하면서도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과 경기침체)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함.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 결국 낮은 공급 측 물가와 저성장에 따른 수요 부족, 두 가지 원인 모두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

◆8월말 외환보유액 한 달 새 16억달러↓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9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014억8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6억3000만달러 감소함. 한은은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함. 자산구성의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이 3709억9000만달러(전체의 92.4%)로 한 달 전보다 10억3000만달러 감소했고,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96억46000만달러(5.0%)로 5억8000만달러 감소함.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임.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중국이 3조1037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165억달러로 2위. 한은은 외환보유액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 매달 말일 달러/원 환율을 적용해 다른 외화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하는데 미 달러화가 강세면 다른 외화자산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줆.

◆독일침체에 유로화 연일 하락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연일 하락함.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3일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장 대비 0.2% 하락한 1만947달러를 기록. 앞서 지난달 30일 유로화는 1만992달러를 기록해 2017년 5월 이후 최초로 1.1달러 밑으로 떨어진 바 있음. 유로화 하락세는 무역전쟁 여파로 설비투자 수주나 중간재 수출 등이 감소하면서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성장 전망이 곤두박질쳐 유럽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운 탓으로 풀이됨. 한편 지난 2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의회 내 브렉시트 반대파를 진압하기 위해 조기총선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파운드화도 1% 가까이 떨어져 파운드당 11만2046달러를 기록함.

◆美 제조업경기 3년 만에 위축

미국 제조업 경기가 3년 만에 처음 위축된 것으로 밝혀져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따른 피해가 미국에서도 가시화하기 시작했다는 분석. 미국의 소규모 기업 체감경기도 7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1으로 전월 51.2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고 3일 발표함. 미국의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를 기록한 건 2016년 9월(49.4) 이후 근 3년 만임. 미국은 지난 1일 예고한 대로 3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 일부에 관세 15% 부과를 강행했고, 이어 오는 12월 15일부터 3000억달러어치 중 나머지에 15%를 적용할 예정임. 중국도 이에 맞서 750억달러어치 미국산 제품 일부에 관세 10%를 부과하기 시작함.

◆흥행부진에 아시아나 몸값 내려가나?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흥행 부진 또는 실패'로 평가되면서 인수전이 연내에 과연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됨. 미래에셋대우가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흥행참패는 면했지만 SK·GS·한화 등 매각 발표 이후 거론돼온 주요 그룹들은 모두 불참함. 시장에선 녹록치 않은 항공업황과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구조에 비해 인수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평가함.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31%)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해야함. 또 6개 자회사를 함께 인수하려면 전체 자금이 최대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정함. 하지만 매각 절차가 막상 시작되자 사겠다고 나서는 기업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데 따라 매물의 몸값이 내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옴.

◆국내 디스플레이업계 인력감축 검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매출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력 감축에 나섬.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생산라인 일부 가동 중단과 감산을 앞두고 희망퇴직을 접수 중인 것으로 확인됨. 삼성디스플레이는 희망퇴직을 상시 접수하고 있지만 최근 업황 부진 등을 감안해 추가 인력 감축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짐.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현재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생산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첫 생산직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음. 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LCD 생산라인을 일부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짐.

◆LG화학·SK이노 배터리전쟁 갈등 격화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이 양 그룹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LG화학이 사과와 거액의 손해배상을 전제로 한 대화를 제안하고 나섰지만, SK이노베이션은 손사래를 침. 재계 3ㆍ4위 그룹 계열사인 두 회사가 싸움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중국 배터리 업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이들만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우려가 나옴. 당장 이날 외신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주로 공급해왔던 아우디가 중국의 배터리생산업체인 비야디와 합작사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함. 비야디는 시장 점유율 세계 3위 업체인데, 아우디 뿐 아니라 일본 도요타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공격적인 성장세를 보임.

◆서울 아파트시장 고가·신축이 집값↑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재건축 거래는 줄어든 반면, 공급 감소 우려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어 고가·신축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월 서울 지역에선 총 1156건(2일 기준)의 아파트가 거래 신고됨. 주택거래 신고 기한이 60일이어서 거래량은 더 늘어나겠지만, 현재까지 신고된 이들 거래가 집값 통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 8월 실거래 내역을 분석해보면 한때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고, 지은 지 30년이 넘어 재건축 연한을 채운 아파트는 82건으로 전체 거래의 7.1%에 불과. 정부가 공공택지에 이어 재건축·재개발 등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거듭 예고하면서 거래가 줆.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19.09.04  0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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