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이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태국 방콕에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국경없는 스타트업, 하나의 생태계(Borderless Startup, One Ecosystem) 라는 주제로 열린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하고 처브(CHUBB)그룹의 태국법인 ‘처브 태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 류준우 보맵CEO와Thanathon Kiratipasuk 처브 태국법인 COO가 태국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보맵

처브그룹은 전세계 54개국에 재물, 개인상해, 건강, 재보험, 생명보험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 손해보험기업이다. 보맵은 이를 바탕으로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당장 태국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의 포석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현상이다.

두 회사는 비대면 보험 상품개발과 공동 마케팅 진행 등 파트너십과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준우 보맵 대표이사는 “태국은 보험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면서 "보험시장의 편의성 수요와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태국에서 보험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