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3일 오후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백령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제주도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경상도, 울릉‧독도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이다.

경상남도 진주,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전라남도 광양, 여수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정체전선이 형성돼 전국에 차차 강한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22도에서 29도를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후에 55%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75%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섭씨 영상 29도 ▲강원영서 29도 ▲강원영동 26도 ▲충남 25도 ▲충북 26도 ▲경북 26도 ▲경남 26도 ▲전남 26도 ▲전북 25도 ▲제주도 28도 ▲울릉·독도 24도 ▲백령 29도로 예보됐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국제보건기구(WHO) 기준으로도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기상청

제13호 태풍 ‘링링’은 타이완 남남동쪽 먼해상에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기상청은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바란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