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버스. 사진=한국GM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한국GM이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슈퍼 SUV, ‘트래버스(Traverse)’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GM에 따르면 트래버스는 쉐보레의 대형 SUV 설계 노하우가 집약된 차량이다. 동급 최대 차체 사이즈와 실내공간, 동급 최고의 주행 퍼포먼스와 뛰어난 견인 능력, 첨단 안전장비를 갖췄다.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과 요트, 카라반 등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즐기는 국내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 동급 최대 차체와 실내공간

트래버스는 전장 5200mm, 전폭 2000mm, 전고 1785mm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5.2미터에 이르는 전장은 국내 최고 수준이고,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여유 넘치는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국내 도입되는 모델은 2역 독립식 캡틴 시트가 장착된 7인승 모델이며, 3열 시트에는 동급에서 가장 넓은 850mm의 3열 레그룸을 제공한다. 전 좌석 승객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풀 플랫 플로어(Full-flat floor) 설계로 2열과 3열 공간 활용도 및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

트렁크 적재량은 651리터이며, 3열 시트 접이 시 1636리터로 확장된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시 최대 2780리터까지 늘어나 동급에서 가장 뛰어난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러기지 플로어 아래에 는 90.6리터의 대용량 언더 스토리지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에는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 최첨단 9 LED D-Optic 헤드램프 등 정갈한 크래프트십이 간결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와 잘 조합돼 절제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대형 SUV 디자인을 완성했다.

◆ 고성능 파워트레인 장착…최고의 트레일링 퍼포먼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에 더해, 5 Link 멀티 서스펜션을 적용,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트래버스에 기본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은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필요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FWD 모드 시에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사륜구동방식을 적용했음에도 높은 연료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주행환경에 따라 설정 가능한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은 ▲연비 향상에 도움을 주는 FWD 모드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AWD 모드 ▲통합 오프로드 ▲토우홀(견인/운반) 모드 등으로 손쉽게 변환이 가능하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1935년 세계 최초의 SUV를 만든 쉐보레는 대형 SUV의 고향인 미국 시장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대형 SUV를 만들어온 브랜드”라며, “국내 유일의 슈퍼 사이즈를 자랑하는 트래버스는 매혹적인 디자인과 검증된 첨단사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삶의 경험을 확장하고자 하는 통찰력 있는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 아메리칸 슈퍼 라지 SUV트래버스의 가격은 ▲LT Leather 4520만원 ▲LT Leather Premium 4900만원 ▲ RS 5098만원 ▲ Premier 5324만원 ▲ 레드라인 5522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