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태국서 브랜드K 홍보

2일 오후 4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내 센트럴월드에서 브랜드K 론칭쇼를 엶. K팝, K뷰티, K푸드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가 하나로 모여 중소기업 통합 브랜드인 브랜드K로 거듭난 것. 브랜드K가 출범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동남아시아 판로가 확보됐다는 평가. 이날 중기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라자다 그룹, 트루 GS와 유통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음. 라자다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소유한 회사로 동남아시장에서 연간 전자상거래 거래액 1위임. 동남아 6개국에 5억6,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국내에서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커머스가 이 협약을 맺음.

◆한·태국 최대 규모 비즈니스포럼 개최

대한상공회의소는 태국투자청(BOI)과 공동으로 2일 태국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힘.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가 참석해 한-태 경제협력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모인 500여명의 기업인을 격려함. 양국 정상이 기업인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 대한상의와 태국투자청은 포럼에 앞서 양국 기업간 상호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짐.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경제 및 투자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동 행사를 마련하기로 함.

◆애플·구글·HP 脫중국 선언

미국 기업들의 탈(脫)중국 움직임이 본격화됨. 미국의 애플, 구글 등은 베트남 등 제3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함. 1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내 생산 물량의 15~30%를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옮길 경우 비용이 얼마가 드는지 평가를 요청함. 구글은 앞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하드웨어 생산제품을 베트남으로 옮기겠다는 방침. 휴렛패커드(HP)와 델 등도 랩톱 컴퓨터 생산 규모의 최대 30%를 중국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 검토 중.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자정(한국시간 1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중국산 제품 1120억달러 어치에 15% 추가관세를 매김. 이번에 새로이 관세를 매기는 중국산 제품은 반도체 메모리나 텔레비전 등 가전 관련 제품을 포함해 옷이나 구두, 시계 등 소비재 3243개 품목에 달함.

◆중국 WTO에 미국 제소

중국 상무부가 2일 밤 미국이 1100억 달러 어치 중국 제품에 대한 15% 추가관세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함.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WTO 분쟁 해결기구에 소송을 제기한다는 사실을 공개.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이번 추가 관세 부과가 오사카 미·중 정상회의 합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힘. 미·중 양국은 장관급 무역 협상을 이달 초 가질 예정이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임.

◆공공기관 부채 500조 육박

올해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가 5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부채 비율은 당초 정부 전망과 달리 17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임. 이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와 한국전력 부채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됨. 특히 한국전력의 경우 향후 5년간 부채 규모가 크게 늘면서 부채 비율이 42%포인트 치솟을 전망임. 한전의 재무건전성은 갈수록 나빠질 것으로 전망됨. 한전은 부채 규모가 지난해 114조2000억원에서 올해 126조5000억원으로 12조3000억원 늘었고, 부채 비율은 올해 112%에서 2020년 121%, 2021년 130%, 2022년 140%, 2023년 15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도전장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증권사 미래에셋대우가 3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매각 예비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면서 예비입찰 하루 전날까지 부진하던 이수전의 판이 커질 전망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고위관계자와 만나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짐.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대우가 국내 대기업들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짐.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합종연횡할 기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유력할 것으로 보임.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에 5개사 참여의사

총 5816가구 규모로 공사 예정비만 1조888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뉴타운) 시공사 선정에 시공능력평가 2위 현대건설 3위 대림산업 4위 GS건설 5위 대우건설 11위 SK건설 등 5개사가 뛰어듦. 1위 삼성물산은 끝내 참여하지 않음.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뉴타운 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고 이들 5개사에 입찰 조건과 향후 일정, 주의사항 등을 안내함.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설명회를 11월 28일에, 시공사 총회를 12월 15일에 개최할 예정임.

◆손보사 상반기 순이익 30% 급감

손해보험회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감소함.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손해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손보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850억원으로 1년 새 29.5%(6219억원) 줆.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에서 영업 손실 커진 까닭임. 보험영업손실은 2조 258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 1132억원)보다 2배가량 불어남. 특히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31억원에서 올 상반기 4184억원으로 135배 폭증했고, 장기보험에서는 2조 1263억원의 손해를 봤다. 실손보험과 치매보험 등에서 판매사업비 지출이 9.8%(5546억원) 늘었고, 손해액이 3.6%(7893억원) 증가함. 손보사들은 과열 경쟁으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보험료 수입 자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신소재 에코 알루미늄 개발

지난해 8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에코 알루미늄 원천 특허기술을 폴란드 비철금속 기업 임펙스메탈에 이전함. 기술 이전 선급금 106만유로(약 13억2000만원)와 특허 존속 기간인 2031년까지 합금판재 판매 수익 일부를 러닝로열티(매년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 지급)로 받게 됨. 계획대로 양산이 시작되면 생기원은 145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벌어들일 수 있는 계약임. 에코 마그네슘은 산화칼슘을 섞어 합금을 만드는 기술로,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고,,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 물성은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음. 지난해 생기원, 미국 보잉과 함께 에코 알루미늄을 비행기에 적용하기 위한 공동 국제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토대로 제품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임.

◆8월 신규 청약 85% 마감

지난달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새 아파트가 성공리에 분양을 마침. 건설사가 분양 경기 위축에 보수적으로 될 법한 곳에서만 분양에 나섰기 때문임.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에서 청약한 20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7곳(85%)은 순위 내 마감함. 1순위 마감 단지는 12곳이었고, 5곳은 2순위에서 모집 가구를 채움. 서울 등 인기 지역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함. 지난달 분양에 나선 동작구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은 89가구 모집에 평균 203.75대 1 강서구 '등촌 두산위브 주상복합아파트'도 88가구 모집에 43.82대 1을 기록함. 수도권 청약 열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의정부에서도 1만4000명 이상이 청약에 나섬. 경기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824가구 모집에 1만4605명이 신청해 17.72대 1로 나타남. 대부분 신규 분양이 1~2순위 청약 마감을 했으나, 업계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