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동제약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 제품 모습. 출처=일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일동제약은 2일 국내 판매 1위 활성비타민영양제 ‘아로나민’의 새로운 라인업 ‘케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는 만성질환 등 특정 상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위주로 성분을 설계한 맞춤 영양제로 ▲케어 에이치티 ▲케어 디엠 ▲케어 리피 ▲케어 콤플렉스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푸르설티아민(활성비타민B1)을 비롯한 비타민B군, 항산화 성분인 코엔자임큐텐(CoQ10)과 비타민C 및 비타민E, 필수 미네랄인 마그네슘, 아연, 철, 칼륨, 칼슘 등이 각 제품의 콘셉트에 따라 함유됐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 출시에 맞춰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약사들을 대상으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신제품 공개와 함께 영양제에 관한 학술 지견 및 활용 정보를 탐구하는 시간을 구성했다.

‘환자와 약사 모두를 위해 패러다임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심포지엄에는 수도권 지역의 약사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균관대 약대 겸임교수인 오성곤 박사가 대표 사회를 맡았다. 심포지엄에서는 또 이승화 대한영양제처방학회 학술고문 서해병원 원장, 김혜진 안양 행복한약국 약사, 황은경 부산 오거리약국 약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 일동제약 관계자와 약사 등 의료업계 관계자가 일동제약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 론칭 심포지엄 서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출처=일동제약

세 발표자는 공통적으로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특정 약물이 도리어 체내의 영양소를 고갈시키는 이른바 ‘약물에 의한 영양소 고갈(DIND, Drug Induced Nutrient Depletion)’을 강조하며 적절한 영양제 보충 및 보조 요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승화 원장은 대한의사협회 가이드라인 상 만성피로와 만성통증에 사용하는 푸르설티아민, 태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에게 투여하는 엽산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일반의약품 영양제도 ‘약’으로서 다양한 질환 관리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화 원장은 “의사의 입장에서 무분별하게 많은 성분 함량을 쫓기보다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맞게 적절히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혜진 약사는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은 지용성을 띄게 해 체내 흡수율 및 이용률이 높고, 뇌혈관장벽(BBB)을 투과해 두뇌로 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복잡한 피로를 안고 있는 현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질병 및 치료제와 관련한 DIND 현상과 그에 따른 복약지도 및 영양상담에 요긴한 정보들을 공유했다.

황은경 약사는 환자 상태 및 제품 특성에 맞는 상담 사례를 경험에 비추어 소개하며 약국 경영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만성질환자 중 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아연, 칼륨, 비타민B군, CoQ10, 고지혈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CoQ10, 비타민B12, 아연,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비타민B9과 B12가 DIND에 의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복약지도와 함께 영양제 추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황준하 일동제약 아로나민 CM(Category Manager)은 “아로나민의 철학은 환자의 상태에 맞게 꼭 필요한 성분을 적정량만큼 담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다양한 상태에 따른 맞춤형 처방을 연구해 환자들의 건강을 돕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약사들의 건강 및 영양상담, 복약지도에 유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확대하고 아로나민 골드와 씨플러스 등 기존의 ‘아로나민 시리즈’와 함께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