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모빌리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쏘카 VCNC의 타다가 부상한 가운데, 최근 전국에서 타다 서비스의 영토확장을 원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2일 VCNC에 의해 알려졌다. 국토교통부의 플랫폼 택시 실무기구 조성에 VCNC가 참가한 것을 두고 법인택시 및 택시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타다 서비스의 당위성’을 확보하려는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VCNC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타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약 1000여개 지역의 시민들이 타다 서비스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 타다를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출처=VCNC

주요 권역별로는 ▲인천/경기 2만2475건 ▲대전/세종/충청 2160건 ▲광주/전라 1372건, ▲대구/경북 1842건 ▲부산/울산/경남 4028건 ▲강원 403건 ▲제주 431건 등 전국 각지에서 타다 서비스 운영 요청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6대 광역시 기준으로는 부산이 32.4%(3098건)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22.8%(2177건), 대구 16.8%(1602건), 대전 12.5%(1197건), 광주 9.9%(949건), 울산 5.7%(541건) 순이다.

현재 타다의 실시간 호출 서비스(타다 베이직, 타다 어시스트, 타다 프리미엄) 이용 가능 지역은 출발 및 도착지 포함 수도권 총 49곳(서울 및 인천은 구, 경기도는 시로 구분)이다. 현재 VCNC는 타다 베이직의 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공항 이동 예약 서비스 타다 에어의 지역 확대에도 나섰다. 타다 프라이빗과 타다 VIP VAN도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전 국민이 좀 더 나은 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타다는 서비스 개선 및 지역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타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동 수요자인 국민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