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8월 30일 싱가포르 동부 파야 레바르에 열린 맘스터치 현지 1호점. 출처= 해마로푸드서비스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맘스터치가 필리핀에 본격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맘스터치는 필리핀 현지 법인 ‘맘스터치 필리핀’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첫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가맹사업 유형 가운데 하나로 중간가맹사업자(맘스터치 필리핀)가 예비 창업자에게 가맹점 운영권을 가맹사업자(맘스터치)로부터 위임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맹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법인에 10년 간 현지 전역에서 가맹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브랜드 사용 수수료는 최초 100만달러(12억1500만원)에 매출액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는다. 필리핀 법인은 현지 사업을 전개하는데 총 500만달러(60억7300만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필리핀의 인구가 1억명을 넘고 외식산업이 발달하는 등 조건에서 시장성을 파악하고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베트남(2개), 대만(6개), 싱가포르(1개) 등 동남아 3개국에 진출해 현재 매장 총 9개를 운영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필리핀 브랜드이자 글로벌 프랜차이즈인 ‘졸리비(Jollibee)에 대항하는 K-푸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에 한국 토종 브랜드인 맘스터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