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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드] 분쟁의 끝은 새로운 경제질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G2 무역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동시에,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 난무했다.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가져왔다.혼란스러운 금융시장에서 트럼프의 트윗은 지속 중이다.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명확하다.저금리와 弱달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미국 경제 성장이다.이 정책 추진은 주요국의 이해관계를 건드린다.특히,미국은 1985년 플라자합의를 도출하며 强달러에서 탈출한 바 있다.지금은 중국을 타겟으로 한 무역 및 환율전쟁으로 변화했다.

금융시장에 적이 있음이 확인됐다. 8월 23일,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 My only question is, who is our bigger enemy, Jay Powell or Chairman Xi?”라는 트윗을 올렸다.중국 시진핑 주석과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의 정책 결정 역시 중요하나,시장의 이목은 트럼프의 입에 보다 주목하기 때문이다.트럼프는 이어서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 번 매우 약한 태도에 대해서 강력한 비난을 가했다.트럼프는 이미 낮은 기준금리와 양적 완화 재개를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는 모든 사안을 본인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사고를 한다.본인의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경제를 회복시켰다는 인식이 사고의 기저를 이룬다.그의 뜻대로 정책이 움직이게 되면 보다 좋은 세상이 올 수 있는데,연준의 느린 정책 결정,본인 기대에 못 미치는 달러화 약세와 중국의 끊이지 않는 관세 보복 등이 트럼프의 연임을 막는 요인이라고 보는 것이다.

트럼프의 요구 사항은 보다 낮은 연준의 기준금리와 달러화 약세를 통한 수출 경쟁력 제고다.지난 7월 FOMC를 통해 연준은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하한 바 있다. 9월 FOMC에서의 추가 인하도 예상된다.보험성 인하라고 선을 그었고,경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금리 인상 가능성은 거의 소멸했다고 본다.

R의 공포 등 금융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트럼프의 조급증은 도질 수 밖에 없다.타인의 의견에 경청하기 보다는 본인 의지대로 진행할 것이다.문제는 미국의 정책 영향력이다.트럼프의 연준 압박과 그에 연관된 미 달러의 인위적 약세전환은 세계 경제의 약한 고리인 신흥국의 상황을 악화시킨다.이는 신흥국 통화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진다.신흥국 통화 절상은 경쟁력 약화로 나타나면서 EMBI Spread 확대를 목도한 바 있다.이미 스프레드는 점진적 확대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Late Cycle 후반부와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결부되는 시기다.그 중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있다.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트럼프의 트윗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이다.자산시장의 쏠림 현상을 견인할 수 밖에 없다.이 쏠림 현상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선진 국채 시장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독일 국채 시장금리는 전 만기물별로 마이너스 금리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일본 국채 10년물 시장금리는 -0.24%까지 하락했다.미 국채 30년물의 시장금리는 2%대에 턱걸이 중이다.한국은 개방형 경제구조를 지닌 국가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한 중간 역할을 한다.자국 우선주의를 대변하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한국 경제의 앞날에는 먹구름이 꼈다.한국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절하 폭이 가장 컸다.전년말 대비 7.84% 절하됐다.경기 우려가 부각되는 동시에 국가 경제 규모 대비 가계 부채가 큰 리스크가 잠재해 있는 국가의 통화 약세가 두드러진다.

향후 금융시장에 다가올 보다 우려스러운 점은 국가마다 각자도생의 심정으로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G7, G20와 같은 회의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난관을 딛고 세계경제는 일어설 수 있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이후 정책 공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트럼프는 동맹국,우방국 및 적대국 등 기존의 경제 및 군사적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정책을 펼친다.그의 정책 기조인 ‘Make America Great Again’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미국 경기에 긍정적일지는 아직 미지수다.우려 섞인 견해가 보다 많은 편이다.그럼에도 그는 신경 쓰지 않는다.그가 생각하는 길이 옳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 주도의 경기 회복이 어느새 미국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되었다.이는 연준 중심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가능케 했다.그러던 미 연준이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함에 따라 타 주요국의 완화적 정책전환 속도는 더 가팔라질 수 밖에 없다. G2 패권전쟁을 하는 중국마저 정책 변경을 통해 기준금리 10bp인하 효과를 냈다. 9월부터는 ECB의 비전통적 통화정책 재개가 확실시된다.완화적 정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다.

변동성 장세다.대응하는 것마저도 힘겨운 상황이다.그 근원에는 트럼프라는예측불가의 인물이 존재한다.카멜레온 같은 트럼프 트윗에 장단을 맞추어서는 살아남기 어렵다.펀더멘털에 근거한 포지션 구축의 필요성이 커진 시점이다.

김주신 한국금융교육원 이사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9.02  0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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