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 대표복숭아 브랜드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황이련복숭아는 조생백도, 아부백도에 이어 황도복숭아가 한참 출하중이다. 그런데 작년과 다른점은 전화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네이밍, 온라인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에는 전량을 지역농협을 통해서 판매를 했다. 물론 복숭아의 품질과 맛이 좋아서 일반적인 복숭아보다는 좋은 가격을 받았다, 그런데 황이련복숭로 브랜드명을 만들고 온라인마케팅을 하면서 개인고객의 주문이 많아졌다. 농협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팔다보니 도매가 아닌 소매가격으로 작년보다 실제 매출은 많이 증가하게 된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소득이 5000만원 시대가 멀지않았다는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경기는 다른 것 같다.

황이련복숭아의 마케팅을 맡고 올해 초부터 브랜드네이밍,상품기획, 페키지,온라인마케팅등의 기획을 진행한다. 첫 번째 상품인 조생백도출하시기에 맞추어서 블로그마케팅을 시발로 하여 페이스북페이지의 홍보를 시작한다. 생각대로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세우고 복숭아재배방식을 컨셉팅하여 마케팅을 편 것이 효과를 보게 된다. 생각보다 빠른 결과에 당황했으나 그만큼 경쟁업체인 농가들이 자신의 비용을 들여서 홍보와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덕분이라는 표현은 마음 아프지만 제대로 홍보마케팅을 하는 곳들이 적다보니 제대로 컨셉팅된 황이련복숭아의 마케팅은 충분한 효과를 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하루 10건이상의 전화문의가 오고 그중에 70%정도인 7건 정도가 매출로 연결된다. 블로그나 페이스북페이지의 경우 비밀덧글과 댓글을 통해 단체주문이 들어오고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도 이어지고 있다.

조생백도를 출하하던 때에 갑자기 장마가 시작되면서 부패과가 나오고 배송받은 분들의 컴플레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문자와 전화를 통해 모든 고객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복숭아의 상태에 따라 한상자씩 무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런 우리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화를 낼것이다라는 것과는 달리 전화를 해주어 고맙다고 했다. 조생백도를 주문해서 먹은 고객들은 장마이후 아부백도, 황도를 순차적으로 계속 주문을 하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진행한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은 생각보다 큰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홍보전단지를 만들 때 법률적인 검토, 디자인, 인쇄의 모든 과정을 서울에서 진행했다. 농촌은 지원금도 많고 홍보마케팅 관련 업체도 많지만 여기서 고민해야하는 것은 소비자가 도시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도시 소비자의 성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전단지구성, 브랜드네이밍에 따른 이미지제작, 동영상촬영등을 기획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구매를 앞두고 검색을 시작하는데 온라인 검색포털을 활용하게 된다. 소비자의 검색을 통해 황이련복숭아는 백도, 황도등의 큰 키워드를 비롯 복숭아선물까지 모든 키워드에 1페이지에 자리를 잡고 있다. 컨설팅을 통해 많은 비용을 쓰지 않았지만 정확한 컨셉, 소비자를 움직이는 서비스, 고객별 구매채널을 잘 활용해서 큰 효과를 보게 되었다. 마케팅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명확한 컨셉, 정확한 마케팅채널 등의 전문성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