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1이 내달 10일 미국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은 30일 미디어 대상 초청장을 발송하며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다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신형 아이폰11이 등장할 것으로 본다. 초청장에는 By Innovation Only(혁신에 의해서만)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스티브잡스 시어터는 지난해 아이폰10이 발표된 장소기도 하다.

아이폰11에 대한 단서는 제한적이지만, 버전은 아이폰11을 기본으로 3개 라인업이 유력하다. 프로 버전이 추가되며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R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는 각각 5.8형 및 6.5형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며 모두 OLED가 적용될 수 있다. 아이폰11R은 6.1인치로 LCD일 가능성이 높다.

▲ 애플 초청장이 보인다. 출처=애플

카메라가 가장 큰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소위 카툭튀(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유형에 정사각형 모듈이 달려있을 전망이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상당한 모험인 셈이다. 애플은 아이폰11에 3개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며 최근 동력을 키우고 있는 증강현실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리플 카메라가 들어가는 것은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에 머물 전망이며 아이폰11R에는 듀얼 카메라가 들어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ID의 기능이 고도화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여기서 방수 및 방진 기능도 전작에 비해 더 강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A13의 기능과, 새로운 iOS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이다. 5G 아이폰은 올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애플펜슬이 장착된 신형 아이폰이 등장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어폰잭은 여전히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로 아이폰11과 아이폰11 프로를 채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BOE의 제품이 거론됐으나 이는 테스트에 불과하며, 당장 아이폰11에 지원될 가능성은 낮다.

아이폰11 출시일은 내달 20일이 유력하다. 최근에는 업계를 중심으로 애플이 아이폰11과 비슷한 시기, 중저가 라인업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