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출처=삼성전자

[이코노믹리뷰=황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달 초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경영진을 만나 경영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활가전에 이어 금융계열사까지 직접 챙기는 현장 경영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현명철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등과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금융계열사 경영진과 회동에서 최근 저금리 기조와 시장 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계열사의 업황과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성장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경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융권에서도 흘러나오는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감을 반영해 이 부회장이 금융계열사까지 현장 경영에 포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