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테사레스(Tessares)와 공동으로 멀티무선 접속 기술(ATSSS, Access Traffic Steering, Switch and Splitting) 표준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5G 상용망에도 적용되어 테스트에 성공했다.

멀티무선 접속 기술은 KT와 애플, 도이치텔레콤, 오렌지텔레콤, 시스코 등이 협력해 3GPP 릴리즈-16 5G 시스템 구조 규격(TS 23.501)에 반영된 기술이다.

▲ KT, 5G 초저지연 멀티무선 접속 기술에 성공했다. 출처=KT

KT에 따르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기존 TCP 트레픽의 초기 접속 지연시간을 2배 이상으로 단축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단말과 코어망 사이에 연결되는 다수의 무선망을 동시에 또는 선택적으로 활용해 속도 증대뿐만 아니라 높은 전송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SA(Stand Alone) 또는 NSA(Non Stand Alone)과 같은 5G 무선망 구조와 무관하게 추가적인 무선망을 결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 연구소장은 “이번 차세대 멀티무선 접속 기술 테스트 성공으로 5G를 넘어 기존에 구축된 LTE와 WiFi 네트워크까지 활용해 고객들이 한층 빠른 속도와 품질로 무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