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건전성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거래소 코인원이 에이블컨설팅과 자금세탁방지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 등에서 다양한 준비를 한 바 있다. 2016년부터 체이널리시스를 도입하고, 코인원 이상거래탐지시스템(C-FDS)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자체적으로 금융사고에 대한 분석과 방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자금세탁방지 전문대응팀을 구성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 코인원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코인원

이번 협력도 자금세탁방지(AML) 역량 강화의 연장선이다. 코인원은 자금세탁방지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사의 자금세탁방지 역량과 위험기반접근법(RBA, Risk-based Approach) 수준을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및 기존 금융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코인원은 이번 자금세탁방지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금융권 수준의 고객확인제도와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갖추고, 각종 범죄, 테러 등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추후 추가적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관련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