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신화’ 호반건설이 광주 첨단2지구에 ‘호반 베르디움’을 내놓는다. 첨단과학 비즈니스벨트위에 건설되는 호반베르디움은 모든 생활을 한걸음으로 묶은 프리미엄 입지로 꼽힌다. 광주 신흥핵심지역으로 떠오른 첨단2지구에서도 건설사로는 메머드급 대단지를 내놓았다. 호반건설만 강점인 네트워크 시스템 등 온갖 시각을 자극하는 장치들이 가득하다.

호반건설이 올해 첫 분양하는 ‘호반베르디움’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과 용제동 일원인 첨단신도시 2지구에 건설된다. 첨단2지구는 첨단산업과 R&D산업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와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광주 신흥핵심권역’으로 꼽힌다.

수완지구 이후 마지막 택지지구로 알려져 있어 분양에 대한 관심에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광주의 새로운 얼굴로 뜨오르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호반베르디움은 A4블록과 B8블록에 1368가구의 큰 대단지로 지어진다. A4블록은 지하 1층~지상 25층 총 9개동 전용 635가구,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733가구다.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전용 84㎡(25평형)로 구성됐다.

A4블록은 남동, 남서 방면 타워형과 남향판상형 등 혼합형으로 만들어진다. A8블록은 정남향 판상형으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서구 쌍촌동에 견본주택을 만들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2014년 2월이다.

호반베르디움의 큰 매력은 차별화된 설계다. 4베이 4룸(일부세대 제외)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통해 중소형 타입의 공간 활용성도 크게 높였다. 특히 주부의 가사 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주방팬트리, 복도 수납장, 대형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만들었다.

아빠는 골프연습장에서 골프치고 엄마는 다목적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도 건립된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카페 및 북카페가 조성되고 독서실, 동호회실, 휘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GX룸 등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단지내 친환경 산책로가 조성된다.

호반만의 시스템으로 신개념 공간설계
호반베르디움의 공간도 매력적인 요소다. 이중 호반베르디움의 ‘네트웍 시스템’도 주목할만한 대상이다. 초고속인터넷을 비롯해 위성방송과 지상파를 동시에 수신하는 디지털수신장치, 원경조명과 가스제어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 홈시어터의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스피커 잭과 시스템 박스도 매력적이다.

완벽한 ‘시크리티 시스템’을 통해 안전도 강화했다. 방문자는 물론 세대간에도 화상통화가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비롯해 1, 2층과 최상층에 설치된 동체감지기, 입주민차량을 자동으로 인식해 미등록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주차관제시스템, 외출하기 전 미리 엘리베이터를 원하는 층으로 부를 수 있는 지하주차장 비상벨, 욕실에서 전화수신과 비상 연락을 할 수 있는 욕실비상 스피커 폰 등 다양한 장치를 설치했다.


호반베르디움은 에너지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이코노미 시스템’도 매력적인 요소다. 외출시 한꺼번에 소등할 수 있는 일괄소등스위치를 비롯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콘센트, 각 방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별 디지털 온도조절기, 음식쓰레기 수분을 배수구에서 직접 탈수하는 탈수배수구, 절수 기능을 높인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했다.

새아파트 증후군을 최소화하는 ‘웰빙시스템’도 빼놓지 않았다. 마루와 친환경 페인트로 마무리를 했고 세대별 정수기가 필요 없는 중앙정수시스템, 실내 오염물질을 자동을 배출하는 실내환기시스템, 날씨와 상관없이 위생적인 건조가 가능한 자동 빨래 건조대(확장형기준), 바닥 충격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닥충격 저감재를 사용했다. 또 지하주차장에 햇빛이 들어오도록 자연채광을 확보하는 썬큰(Sunken)을 만들어 쾌적함을 높였다.

뛰어난 입지 사통팔달 교통 환경은 기본
뛰어난 교통 역시 호반베르디움의 큰 자랑거리다. 단지 옆에는 빛고을로(개통예정)와 첨단대로를 통해 시청, 첨단1지구 등 차로 10분 이내에 광주 중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동림, 북광주 IC와 제2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장성~담양 간 고속도로)와 고창~장성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빛고을로 연장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상무지구까지 8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지구 북측도로를 통해 첨단1단지와 신창, 수완지구로 연결된다. 본촌과 하남산단 등 주요 산단과도 가까워 인근 직장인들이 가장 인기가 높은 지구이기도 하다.

첨단지구는 이러한 교통환경 때문에 광주 최대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도로인 고창~장성 고속도로는 첨단지구와 양산동 일대 빛고을로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88고속도로(대구방향) 등 광주 외곽으로 나갈 수 있다.

인근에는 롯데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유스퀘어 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고 롯데시네마 ,CGV, 폭스존 등 영화관 등 문화 인프라 시설도 매우 좋다. 또 쌍암 호수공원, 어린이 교통공원, 패밀리랜드 등 첨단2지구 편의시설과 영산강과 산업단지 내에 공원이 많아 쾌적한 환경과 조망권이 보장됐다.

4블록, 8블록은 단지 옆에는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가 들어서 자녀들의 등하교가 편리하다. 광주과학기술원, 전남대 등 교육시설과 10월에 첨단지구에 국립광주박물관도 들어선다. 4, 8블록은 첨단2지구 내에서도 중심지역으로 핵심 상권에 가깝고 학군이 양호하다는 것이 건설사측의 설명이다.

첨단지구 역시 쾌적한 환경이다. 현재 1지구는 지방합동청사 등 공공기관이 들어섰고 호반베르디움이 건립중인 2지구는 광통신과 관련한 비공해 사업이 주류를 이룬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주거지구를 비롯해 올해 8월 산업단지까지 완료되면 교통여건과 산업용지 수요가 높아 주거와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신흥핵심권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지역 매매·전세가격 꾸준한 상승세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율을 기록했고, 매매와 전세가 모두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신규 분양 수요가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구지역은 꾸준히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택보급률도 광주에서 남구 다음으로 높다. 이 때문에 북구지역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고 있으며 미분양 물량이 매우 낮은 곳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물량은 2008년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1만2384세대에서 지난해에는 619세대로 최고 95%까지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광산구를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이뤄졌지만 가격 상승률은 북구가 높았다. 이는 주거환경과 인문환경 측면에서 신규 공급 기회가 높다는 뜻이다.

특히 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각 구별 공원과 녹지 공간이 거주인구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인구별 녹지공원은 17.7%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북구는 쾌적한 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좋은 요소가 되고 있다. 북구 고등학교 지역 가운데 서울대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타 학교보다 0.23% 높다. 광주과학고 13명, 고려고 9명, 금호고 6명이 지난해 서울대에 입학했다. 광주의 명문 8학군이라 불리는 남구와 비교해서도 더 높은 성적이다.

호반건설이 지난해 북구와 광산구, 서구 공인중개사와 분양관계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62%가 분양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첨단지구에는 1블록에 DM산업개발, 2블록에 제일 3블록에 중흥, 5블록에 부영을 비롯해 GS자이가 건설을 준비 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실제 광주의 마지막 대단위 택지 지구 첨단신도시의 민간 첫 분양이고, 첨단 2지구의 가장 중심에 84㎡만 구성된 1,368세대 대단지라서 작년 말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올해 전국 8,000여 세대 공급

호반건설은 첨단 2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8,000여 세대를 공급한다. 3월 세종시 1-4생활권 M6블록 668세대, 1-2생활권 L2블록 478세대를 분양하고, 하반기에 1-1생활권 L8블록 445세대, 1-3생활권 L2블록 573세대를 분양해 세종시에만 2,167세대를 공급한다.

4월 전북혁신도시 C7블록 729세대, 5월 울산 우정혁신도시 347세대 등 혁신도시 유망단지 분양을 이어가고, 동탄신도시 A22블록 1,036세대, A30블록 931세대, 시흥 군자신도시 A4블록 1,200세대는 올해 수도권 분양중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특히, 호반건설은 9월 서울 서초동 업무시설용지에도 오피스텔 및 업무시설을 공급해 서울에서도 첫 사업을 진행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분양인 첨단 2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비롯해 세종시, 전북혁신도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동탄신도시 등 예정 사업지가 뛰어나 올해도 분양 성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 되는 가운데도 2011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추정)되고 있다.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린다. 호반건설은 광주에 기반을 둔 회사로, 브랜드 `호반베르디움`을 갖고 있다. 호반건설은 올해 경영목표 매출 2조3560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으로 설정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추정치)보다 매출 14.5%, 영업이익 10.9% 각각 올려 잡았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