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부산광역시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 개소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차가 부산광역시에 도심형 수소충전소를 개소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대에 나선다. 또 오는 10월까지 5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다.

23일 현대차는 부산광역시에서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부산 사상구 소재)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구),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지자체 및 국회, 현대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가 구축했다. 이 충전소에서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설치됐다.

현대자동차와 부산광역시는 당시 MOU에서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연관 산업의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H 부산 수소 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부산광역시는 지난 5월 개소한 서부산NK수소충전소(부산강서구 소재)에 이어 2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게 됐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구축한 2기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기(버스전용 충전소 4기 포함)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해 수소 에너지 인프라 확충 및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부는 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목적으로 전국 7곳의도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 35대를 투입하는 시범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부산시에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준공한 H부산 수소충전소는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로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의 물꼬를 트고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시원한 마중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현대자동차가 부산광역시에서 수소전기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