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 키보드앱 스마트보드가 22일 정식 출시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2017년 6월 베타 오픈한 스마트보드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해, 자주 쓰는 문구, 퀵문자, 맞춤법 검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등장 당시 다양한 기능에 큰 화제를 일으켰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언어의 자판이 제공된다. 음성 및 문자 인식을 통해서도 입력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단어나 이모지를 추천하거나, 오타를 교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 네이버 스마트보드가 나온다. 출처=네이버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스마트보드 설정을 저장하고, 다른 기기나 OS에서 내가 설정한 키보드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설명이다. 파파고(Papago)의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활용한 번역 기능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도 탑재됐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숫자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해당 문자를 인식해 스마트보드에 바로 입력된다.

네이버 스마트보드 임진희 리더는 “스마트보드는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입력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최신 기술을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