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산선 노선도. 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안산과 여의도를 25분 만에 연결하는 신안산선이 이달 말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을 승인해 이달 말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선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 없이 최대 110km로 운행하는 광역철도이다. 사업구간은 안산·시흥~여의도까지 총 44.7km, 15개 정거장으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3조3465억원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이다.

국토부는 경기 서남부 지역이 그동안 광역·도시철도 사각지대로 서울 도심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신안산선 새통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다.

신안산선 개통시 한양대~여의도까지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원시~여의도 지하철 69분에서 36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된다.

또한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을, 시흥시청~광명구간은 월곶판교선을 환승할 수 있다. 소시원시선은 원시~원곡~초지~선부~달미~시흥능곡~시흥시청역에서 신안산선이 정차한다.

국토부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토지보상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송산차량기지는 이달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착공식은 오는 9월 9일 안산시청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2024년말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신안산선 사업을 통해 여유로운 아침과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이 있는 삶을 경기 서남부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면서 “공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계획기간 내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