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환 동화약품 대표이사(왼쪽)이 유상근 로이드인증원 대표와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동화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이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동화약품은 21일 로이드 인증원(Lloyd's Register)의 심사를 통해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37001’인증을 지난 20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으로,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리스크에 대한 통제와 방지 방침을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ISO37001 내부 심사원 선임 및 TF 팀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초 사내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해 부서별 부패 리스크 식별 및 분석, 평가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동화약품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ABMS, 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6월에는 ‘ISO37001 도입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CP) 강화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반부패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기환 동화약품 사장은 “이번 ISO37001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윤리경영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2007년 CP를 처음 도입해 2015년 공정거래 전담 부서인 ‘감사/CP팀’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동화약품은 CP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윤리경영을 강화해왔다. 2017년에는 이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P 등급평가에서 산업계 최고 수준인 AA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