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전년比 0.3%↓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나 작년 7월과 비교해서는 0.3% 내림. 2년 9개월 만에 하락.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은 2016년 10월(-0.1%) 이후 2년 9개월 만임. 폭염이 오래 이어졌던 작년 대비 농림수산품(-4.5%) 가격이 내려갔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8.3%) 가격이 많이 낮아진 영향을 받았음. 작년 동기 대비 지표는 전월 대비 지표보다 등락률이 상대적으로 천천히 바뀌는 경향이 있음.

◆시중은행 직원 상반기 평균 급여 5150만원

20일 각 은행이 공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한국씨티·SC제일은행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5150만원으로 집계됐다. 각 은행 평균 급여액을 단순 평균한 값임. 각 은행의 평균 급여액은 1∼6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고, 등기 임원은 계산에서 제외됐음. 하반기에도 이 정도를 받는다고 하면 은행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음. 작년 상반기에 받은 평균 급여액(4750만원)과 비교하면 8.4%(400만원) 증가. 인상률이 2013년 19.1% 이후 최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씨티은행이 5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음. 

◆"금어기 끝난 꽃게가 돌아왔다"

21일 0시를 기점으로 꽃게 금어기가 끝나고 꽃게 어획이 시작되면 대형마트는 1년만에 활꽃게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게 됐음. 이마트는 꽃게 금어기 해제 다음날인 22일부터 햇꽃게 판매에 나섬. 전국 80개 점포에서 수조에 저장한 활꽃게를 3마리에 9900원에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는 얼음과 함께 포장한 '빙장꽃게'를 마리당 3000원에 판매.

◆갤노트10 첫날 전작 대비 개통량 16%↑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대상 개통이 시작된 전날 총개통량은 약 22만1천대로 잠정 집계. 이는 갤럭시노트9의 첫날 개통량 19만1000대보다 16%(3만대)가량 많은 수준. 이통사별로는 KT가 전작보다 45%가량 급증한 약 6만8000대를 기록,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 LG유플러스는 12% 늘어난 4만8000대를 개통했으며, SK텔레콤은 4% 증가한 10만5000대로 추산. 갤럭시노트10 개통이 시작되면서 일부 유통망에서는 리베이트가 40만원 선까지 치솟음. 그러나 번호이동 건수는 약 2만9180건으로 전작보다 약 2%(558건) 감소. KT는 444명 순증해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LG유플러스는 74명 순증. 반면 SK텔레콤은 518명 순감. 

◆이재용 “소프트웨어 교육, 미래 위해 지금 씨앗 심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미래를 위해 ‘소프트파워’를 강화할 것을 주문. 소프트파워가 강할수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제조업에서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이 부회장은 광주사업장 내에 있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강조.

◆샤오미 '가성비'로 한국 시장 본격 공략

20일, 샤오미는 ‘Mi 스마트밴드 4(이하 미밴드4)’, ‘Mi 블루투스 이어폰 AirDots(에어닷) 청춘판’을 비롯한 AIoT(AI + IoT) 생태계 관련 신제품의 한국 출시를 발표.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인 스티븐 왕(Steven Wang)은 하드웨어 사업에서 순수익률을 5% 이상으로 높이지 않을 예정으로,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성능과 디자인을 제공하면서 매우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

◆이탈리아 총리 사임 발표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위기 속에 주세페 콘테 총리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사임의 뜻을 밝힘. 연정의 한 축인 극우 정당 동맹 소속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지난 8일 반체제 정당인 오성운동과의 연정 붕괴를 선언한 지 12일 만임. 이로써 작년 5월 출범한 '극우 포퓰리즘' 연정은 1년 2개월 만에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음. 콘테 총리는 이날 오후 로마의 상원 의사당에서 진행된 현 정국 상황 관련 연설에서 "연정 위기로 정부 활동이 손상을 입게 됐다. 현 정부는 여기서 끝을 맺는다"라며 사임을 공식화. 콘테 총리는 그러면서 "공화국 대통령(세르조 마타렐라)을 찾아 사임 사실을 알릴 것"이라며 "이제 공화국 대통령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함.

◆글로벌 메모리 빅3, 상반기 매출 30%대 급감

2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총 1천487억1800만달러(179조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809억6100만달러)보다 18%나 줄었음. 특히 메모리 빅3의 성적 하락이 두드러짐. 삼성전자(2위)의 반도체 매출이 33%나 줄어들었고, SK하이닉스(4위)와 미국 마이크론(5위)도 각각 35%와 3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음. 미국 인텔은 감소폭이 2%에 그치면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도 9% 줄었으나 SK하이닉스를 추월해 3위에 랭크됐음. 15개 반도체 기업 가운데 상반기에 매출 증가를 기록한 업체는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일본 소니(13%)가 유일. 다만 올 2분기에는 이들 15개 기업의 매출액 합계가 750억2700만달러로, 전분기(736억9100만달러)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하반기에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옴.

◆韓日 외교장관회담...왕이 "한일 갈등 할 일 하겠다"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현 상황에 대해 먼저 우려를 표명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중해 베이징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왕이 국무위원과 1시간 정도 만나 양국 관계 강화와 한일 갈등,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음. 왕이 국무위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우호국으로 양국 관계가 좋다고 운을 뗀 뒤 "올해는 중·일·한 협력 20주년이라 중요하며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힘. 왕 국무위원은 "3국은 이웃 나라로 힘을 합쳐서 중·일·한 협력이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

◆경총, 정부에 유연근무제 개선 건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일 유연근무제도 개선 건의사항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힘. 사용자단체인 경총은 경직된 근로시간제도에 따른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며 기업 경쟁력을 선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건의 취지를 설명. 경총은 "유연근무제를 법률로 보완해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 방안이겠지만 국회 입법이 지연되고 있으므로 정부가 그 전에 시행규칙, 고시 개정 등의 정책수단을 활용해 기업 활동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주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