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와 ‘푹’의 만남…대형 OTT 탄생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콘텐츠연합플랫폼 주식취득 및 콘텐츠연합플랫폼의 SK브로드밴드 OTT 사업부문 양수 건 심사 결과, 이를 조건부 승인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힘. 기업결합을 승인하되 OTT 시장 경쟁제한 우려를 차단하면서 신산업 분야에서의 혁신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시정조치 부과를 결정한 것.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콘텐츠연합플랫폼(CAP) 주식 30% 취득계약 및 CAP의 SK브로드밴드 OTT 사업인 옥수수 양수 계약을 체결하게 됐음.

◆해리스 주한美대사 30대 기업 CEO들에 '한일 관계회복 기여' 요청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0대 기업 CEO들과 한 시간가량의 비공개 조찬간담회를 가짐. 해리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일 간 수출규제와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음. 한·일 관계 회복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양국의 기업이 접촉을 늘려 사태 해결에 나서달라는 것. 해리스 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전경련 관계자들과 만나 조찬 자리를 가졌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경제적·인적 유대, 한·미·일 공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힘. 한·일 갈등 국면에서 중재 역할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이 이번 회동을 통해 ‘조정자’로 역할을 선회한 것이란 분석이 나옴.

◆애플 앱스토어 국내카드 추가하고 연령 제한 풀어

애플이 국내 앱스토어에 현대카드, KEB 하나카드, 롯데카드, BC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8개사와 제휴해 국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지불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20일 밝힘. 이날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 개정안을 의결하고 지난 5일 개정된 내용으로 애플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힘. 이번 개정안에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게임물을 유통하는 내용과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등급표시 방법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음.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티 브랜드 '오설록' 독립법인 출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일 오설록 사업부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분사한다고 밝힘. 오설록은 오는 10월 1일부터 독립적인 경영 활동 시작. 차 전문 서비스 직군 인력을 채용·관리하는 그린파트너즈는 독립법인 출범과 함께 오설록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 아모레퍼시픽은 독립 경영을 통해 오설록 브랜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

◆中 금리인하 대열 합류…0.1%p↓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로 고시.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LPR 개선안을 발표했고, 이번 고시는 제도개선 뒤 첫 고시다. 기존 LPR 평균치는 4.35%였는데 이를 0.1%포인트 낮춤. LPR은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의미. 인민은행은 2013년부터 10개 대형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음. 개선안은 여기에 중소은행 2곳과 외국계 은행 2곳까지 포함시켰으며,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수로 산출해 매달 20일 공개키로 함. 인민은행은 앞서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시장에 기반한 수단을 활용해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도울 것”이라며 “실물 경제 부문의 금융부담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설명. 중국 국무원이 지난 16일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시장에 의지한 개혁을 할 것”이라고 밝힌 내용이 그대로 반영.

◆英, EU 회원국민 '이동의 자유' 소멸 예고

영국 총리실은 19일(현지 시각) 브렉시트가 개시되는 10월 31일을 기해 현재와 같은 '이동의 자유'는 곧바로 소멸 될 것이라고 발표. 이 같은 결정은 EU 탈퇴 이후에도 2년의 이행기를 두고 현 수준의 이동 자유를 보장 하기를 원했던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방침을 뒤집은 것. 영국 측 발표대로라면 EU 회원국 국민들은 브렉시트 개시일인 오는 10월 31일부터 영국 방문 시 EU 역외 국민과 마찬가지로 입국심사를 거쳐야 함. 범죄전력 조회 등의 절차도 강화될 예정. 또 90일 넘게 영국에 머무르거나 취업·유학을 원하는 EU 시민은 이전과 달리 영국에서 비자를 발급받는 불편을 감수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