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그룹이 유럽과 중남미 등 10개국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올 상반기 유럽, 중남미 등 10개국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며 해외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아르헨티나, 페루, 노르웨이, 프랑스, 핀란드, 캐나다, 칠레 등 10개국에 해외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2010년 헝가리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 해외 영업 및 판매를 위한 거점을 마련해왔다.

관련 업계는 셀트리온그룹이 오는 11월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에 대한 유럽 판매허가를 앞두고 유럽에서 직판제를 실시하기 위해 해외법인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판매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사업적 측면을 고려해 다수의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왔다"며 "해외법인 설립은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주변 국가와 시너지를 내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자 추진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