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시장에 위치한 파스타펍(강주혁대표)은 3년전에 창업한 청년상인으로 최근의 배달의 민족을 통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에 2층에 창업을 하려고 할 때 많은 주변 분들의 반대가 있었다. 음식점을 2층에 창업하면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장사가 잘 되지 않을 꺼라는 고정관념 때문이었다. 그런데 창업한 첫 달 정릉시장 음식점들의 평균매출을 넘는 숫자를 만들면서 2층 상권의 대한 우려는 사라졌다. 서울시 청년상인으로 컨설팅을 받던 시절, 메뉴, 인력채용, 재무, 운영계획,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서울시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청년상인육성프로젝트로 필자를 만나게 된다.그리고 현재 파스타펍은 정릉시장맛집이 되었고 창업 3년 차 배달의 민족을 통한 신규매출동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정릉시장에 처음 매장을 구할 때 작은 평수에서 오너쉐프가 요리하고 서빙하는 구조를 만들기를 원했다. 그런데 함께 창업을 하는 동기들과 매물로 나온 매장을 놓고 고민하던 차에 파스타펍은 20평대가 넘는 매장을 선택하게 된다. 이유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은 가족, 연인, 친구등 단체가 올 수 있는 형태이고 상권분석을 통해 알아본 결과 정릉시장 반경 1km안에 파스타집이 없었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대학가상권과 주거밀집지역인 정릉에 파스타집이 없었다. 그래서 매장을 선택하는 데 큰 고민은 하지 않았고 이후 대관을 통한 매출을 만드는 데도 매장의 평수는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오너쉐프가 운영하는 파스타펍은 주말은 꽃중년아버지의 지원사격으로 가족이 운영하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의 모습을 만들게 되었다. 초기 인건비를 아끼고 가족이라 많은 부분의 지원을 할 수 있는 강대표의 아버지는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메뉴의 대한 부분인데 정릉시장에 파스타펍이 왜 없었을까를 고민해보았다. 거주자 중 학생과 1인가구의 비율이 높지만 젊은 사람들은 가까운 대학로, 성신여대상권을 이용하다보니 동네에 파스타집이 될 꺼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가족단위의 세트메뉴, 초기 와인서비스를 활용한 파스타메뉴구성은 고객의 호응을 얻기에 매우 충분했다. 또한 정릉시장 안에 있다는 강점을 살려서 신선한 재료를 공수하고 단골집의 특별한 할인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렇게 원가를 줄이고 지역의 베이커리와 협업을 통한 적절한 아웃소싱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된다. 점점 매출이 안정화되고 단골손님이 늘게 되면서 고객과 소통을 통해 장사의 방향을 다양하게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 정릉시장맛집 파스타펍의 파스타와 피자가 만들어 지게 된다.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정릉의 경우 늦은 퇴근으로 조리가 싫은 고객들에게 고마운 서비스가 되었다. 야식으로 매번 시키는 메뉴가 아닌 욘로족이 선택하는 소확행 거기에 가심비가 넘치는 매장 파스타펍이다. 배달의 민족은 신규고객창출뿐 아니라 기존고객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로 파스타펍에게 더 큰 매출을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