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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신규단지 르포] 성동구 서울숲자이, 호가갭 너무 커 거래 실종 짙은 관망장기적 측면에서 혜택볼 수 있다는 기대감 엿보여

[이코노믹리뷰=서인원 기자] P부동산중개사무소는 상한제 시행방안 발표 이후 거래량 변동 여부에 대해 “방문하는 분이나 전화는 많이 늘었지만 실질적인 거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재건축과 재개발 공급이 줄어든다는 전망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아파트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16일 성동구의 대표적인 신축 아파트인 서울숲리버뷰자이를 찾아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방안 발표 이후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아봤다.

   
▲ 서울숲리버뷰자이 아파트 단지. 사진=서인원 기자

P부동산중개사무소는 상한제 시행방안 발표 이후 “사려는 사람들은 내리지 않느냐고 하고, 팔려는 사람들은 조금 더 가지고 가면 결국에는 올라가지 않겠느냐고 한다”고 밝혔다. 물건을 내놓는 사람들은 가격을 올려서 부르고, 매수를 문의하는 사람들은 급매를 찾기 때문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매도가를 높게 부르는 추세라서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갭이 너무 커 오히려 거래성사 줄어들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P부동산중개사무소는 “지금 현재 매도호가는 33평의 경우 14억 초반에서 16억 5000만원대까지 있었다. 오늘 보니까 17억대도 나왔는데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상제 이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거래량이 주춤하다고 해서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것이다. 나중에 가서는 올라갈 것 같다. 지금 현재는 눈치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길게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숲리버뷰자이 생활지원센터 앞에서 만난 생활지원센터 센터장은 “주민 기대감이 올라간 상황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입구에서 만난 한 주민은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가격이 뛸 거라고 이야기하는 주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서울숲리버뷰자이 생활지원센터. 사진=서인원 기자

K부동산중개사무소는 "분상제로 인해 금액이 오를 거라는 매도인들이 많다. 사실 이것 때문에 거래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매도호가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K부동산은 "지금 5000만원에서 1억까지 매도호가가 뛰었다. 올 초 14억이었던 물건을 지금 14억 후반대를 부르거나 15억 물건을 16억에 부르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합의점 찾기가 어려운 게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라는 말도 덧붙였다.

K부동산은 이어 "매수 문의가 많았지만, 분상제 이후 매도인들이 가격을 올린 상황이라 사려는 사람들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실제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S부동산중개사무소는 “분상제 발표 전에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5000만원 정도 오르긴 했다. 지금은 별다른 변화는 없다. 관망 추세다”라며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상제로 재건축과 재개발 공급이 줄며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서울숲리버뷰자이 단지. 사진=서인원 기자

중개사무소에 따라 다소 의견이 엇갈린 점도 있었다. 당장 거래량과 실거래가가 변화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규 아파트인 서울숲자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였다.

B부동산중개사무소는 "최근 2~3개월 동안 매매 건수는 한두 개에 불과하다. 매매가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아서 솔직히 분위기를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L부동산중개사무소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거래되는 게 차이가 있긴 할 듯하다”면서도 “아직 발표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확답은 어렵다. 최소한 2개월이 지나야 상한제가 리버뷰자이 쪽에 영향을 줄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L부동산은 "부동산 시장 전체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분상제에 따른 영향은 아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거래가 늘지도 않고 지금 현재는 관망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선 소비 심리가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M부동산중개사무소는 민간 분양가 상한제 발표 이후 가격 변동에 관해서 “큰 변동 없다. 내리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많이 뛴 것도 아니다. 보통 14억에서 16억 선으로 보면 된다. 15억에 나온 물건을 곧 매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부동산은 이어 거래량에 관해서는 “물건은 많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물건 하나에 부동산 여러 곳이 달라붙기 때문에 떨어지는 거래는 얼마 없는 편”이라며 “전화나 방문을 통한 매수 문의도 아직까지 별 차이 없다. 거래량은 최근 한두 달 두 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M부동산은 분상제가 시세에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영향 또한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다들 조용히 눈치 보는 느낌이다. 파는 사람들이 꼼짝 안 하고 관망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다만 M부동산은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재건축 공급이 줄고 기존 새 아파트의 가치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숲리버뷰자이도 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하지만 재건축 공급이 줄면서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역시 입지 조건에 따라 다르다. 아무래도 강남 쪽 신규 아파트 반응이 가장 빠른 편”이라고 분석했다.

서인원 기자  |  inwon@econovill.com  |  승인 2019.08.18  11: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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