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7월 기준 코픽스의 하락으로 주담대 대출금리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7월 기준 코픽스(COFIX : 자금조달비용지수)에 의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10%포인트↓,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포인트↓,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0.02%포인트↓하는 등 모든 코픽스가 하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1.68%, 잔액기준 COFIX는 1.96%, 신 잔액기준 COFIX는 1.66%를 유지하게 된다.

신규취급액코픽스는 지난 2017년 10월에 1.62%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의 최저치이며 지난 해 12월 이후 연속 하락 추세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 신 잔액기준 코픽스등 전체 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자는 물론 기존 주담대출자들의 상환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COFIX는 국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한다. 기존의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지난 1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하여 새롭게 도입하기로 발표한 신 잔액기준 COFIX에는 기존의 COFIX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하여 산출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기존 대출자 중에서 新 COFIX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대환 대출 신청절차를 통해 변경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대환대출시의 중도상환수수료는 부과되므로 해당 은행에 문의해서 신 잔액기준 금리 대출로 대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하고도 손해가 나지 않는지 꼼꼼히 계산해본 다음에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