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가 일본 대표 극우기업인 APA호텔 판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앱에서 APA 계열 호텔 211개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7월부터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중국 상해 애국투어 기획전’을 비롯해‘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인근 숙소 할인전’ 등의 애국 여행 기획전을 시작한 연장선에서 반한의 선봉에 선 APA호텔과 함께할 수 없다는 의지다.

▲ 야놀자가 일본 APA호텔 판매를 중단했다. 출처=야놀자

실제로 APA호텔은 일본의 극우주의자인 모토야 도시오가 최고경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들을 직접 저술하고 해당 서적들을 APA호텔에 비치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해당 업체 판매 중단 및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면서 “향후에도 극우기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 상품의 경우 판매 중지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