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엠게임이 PC 온라인게임의 해외 지역 매출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엠게임은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19년 상반기는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과 북미, 터키 지역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6%, 영업이익 23.2%, 당기순이익 28.2% 상승했다.

2019년 2분기는 매출 83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17.4% 늘었다. 

▲ 엠게임 2019년 상반기 실적. 출처=엠게임

매출은 자사의 주력 PC 온라인게임인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 등의 해외 성과가 견인했다.

엠게임은 올해 하반기 열혈강호 온라인,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성장세를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 매출원인 온라인게임의 결제한도가 폐지돼 국내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

또한 올해 3분기 중 정통 무협 모바일 MMORPG 일검강호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부문 매출도 더해질 예정이다. 

일검강호는 캐릭터 육성과 전투, 커뮤니티 등 재미 요소를 고루 갖춘 웰메이드 모바일 MMORPG로 지난 4월 중국 현지에서 비공개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엠게임은 설명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인 귀혼과 프린세스메이커 2종의 게임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계승, 진화시킨 엠게임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 진(眞)열혈강호는 중국 판호 발급 상황에 따라 국내 및 동남아시아 우선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그 밖에 중국 진출의 용이함 및 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중국 게임사와 나이트 온라인, 드로이얀 등 자사의 인기 IP 제휴를 통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적극 모색 중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주력 온라인게임의 해외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2012년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견고한 온라인게임 매출 기반 위에 준비 중인 모바일 및 블록체인 등 신규 게임 매출이 더해지면 하반기 큰 폭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이형 대표는 “엠게임의 인기 온라인게임 IP 제휴 및 활용, 블록체인 게임 개발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준비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