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세아제강지주가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43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6% 감소한 227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세아제강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했다”며 “지난 1분기부터 세아제강이 종속회사로 편입돼 지난해 2분기에는 세아제강 실적이 미반영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지난해 2분기 30%에서 올 2분기 66%까지 상승하면서 실적개선 효과가 더해졌다”고 전했다. 

다만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실적은 좋지 않았다. 2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은 3086억2300만원으로 5.8% 줄었고, 영업이익도 115억75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54.2% 줄었다. 미주 철강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 탓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세아제강의 경우 보호무역정책 추이와 미주지역 에너지산업 시황에 따라 전체 실적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및 비(非)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해나가면서 에너지향 제품(OCTG·송유관) 이외에도 스테인리스 강관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