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병래)은 글로벌 국제금융잡지인 ‘디 에셋(the Asset)’이 주최한 ‘2019 디 에셋 트리플 A(the Asset Triple A)’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외화증권 대여서비스’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The Asset Triple A(Asset Asian Award)는 매년 아시아지역 금융 부문별 최고 기관 및 사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금융부문의 혁신적인 사업 소개 및 시장 발전에 기여한 시장 참가자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 중인 외화증권을 활용하여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미국·홍콩·일본 시장 주식을 대상으로 씨티은행(Citibank, N.A.)이 대여중개기관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여자는 한국예탁결제원, 씨티은행(Citibank, N.A.)과 3자간 계약을 통하여 대여대상 주식을 대여전용계좌에 계좌대체하면 대여중개기관이 자동으로 대여하는 구조다.

▲ 출처=한국예탁결제원

대여자는 차입자와 별도 계약이 불필요하고, 대여중개기관이 상환보증·담보관리·권리관리 등을 관리해주므로 간편한 업무모니터링으로 쉽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대여서비스를 주식에서 채권으로 확대 추진 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자의 수요와 보관규모 등을 고려하여 외화증권 대여시장과 대여증권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늘어나는 해외투자와 시장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