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1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35억원 대비 8.2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손익은 472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629억원 대비 2.1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467억원 대비 2.44%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45%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 측은 “수익의 경우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이자수익 증가와 일회성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의 경우 비용관리·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SC제일은행의 올 상반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한 0.56%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0.26%로 하락했다.

총자산 규모는 전년 6월보다 8165억 원(1.2%) 줄어든 68조9387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1%,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67%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1월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6000억 원)을 통해 자본구조가 개선됐고, 지난 6월 5000억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