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삼성생명의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500억원으로 전년 1조4천300억원 보다 36.7% 감소할 전망이다.

14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시장금리 급락(국고채 10년물 기준 -69bp YTD)에 따라 4분기에 인식될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은 하반기 실적 변동성을 확대시킬 요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회사에 따르면 금리 10bp 하락에 따른 변액 적립금 증가액은 약 200억원”이라며 “현재 수준의 금리가 유지된다면 이차역마진은 연말 95bp, 내년말 100bp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출처=신한금융투자

그는 “외부 환경 요인인 금리와 정책 방향성 등을 제외하면 펀더멘털은 상당히 양호하다”며 “최근 건강/상해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변화로 위험손해율은 상승세(+5.4%p)에 접어들었으나 신계약마진은 오히려 54.0%(+7.1%p)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이 뛰어난 종합간병, 유병자, 암보험 등을 중심으로 보험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신계약비 추가상각이 매 분기 YoY 감소하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