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분기별 외식 업종별 경기전망지수. 출처=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올해 2분기 외식업계 업종 가운데 구내식당, 카페 등 분야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생산성이 전년동기대비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함께 발표한 ‘2019년 2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 분기 ‘음식점 및 주점업’의 외식업 생산지수는 97.0으로 집계됐다.

지수가 100보다 이하일 경우 전년동기대비 업종의 생산성이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올해 2분기 구내식당과 카페 등 음료전문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은 수치를 보였다. ‘기관구내 식당업’과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경기지수는 107.3, 164.3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외 ‘한식 음식점업’(92.1), ‘외국식 음식점업’(77.6), ‘기타 간이 음식점업’(95.0), ‘주점업’(91.6) 등 업종에서 일제히 하락세가 나타났다.

외식업 종사자들의 경기 전망을 지표화한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도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숫자 100을 기준으로 종사자들이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할수록 수치가 줄어든다.

이번 분기 전망지수는 68.66로 전분기(65.08)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종사자들의 부정적인 예측은 지속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업종별 전망지수는 한식음식점업 66.62, 중식음식점 70.61,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 74.60, 치킨 전문점 68.41,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업 68.71, 비알콜음료점 79.80 등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경기 지수는 1분기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외식산업 경기가 단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