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팬오션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2분기 매출 6323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은 6.8%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0.8% 상승했다. 바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2.5%,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원화 기준 매출 1조1671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1.4%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팬오션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는 매출 하락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평균 BDI(건화물선 운임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영향을 들었다. 이에 물동량이 감소해 매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 다만 회사의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한 선박 고정비 등에서의 원가절감 시현과 환율 효과로 원화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예측과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IMO규제 발효 등 곧 다가올 환경변화를 기회로 생각하고 자영선박의 스크러버 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를 검토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불안정한 시장 및 정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 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