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 홈픽 서비스 이용 안내. 출처= 11번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11번가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반품 물품을 수거해가는 '홈픽(HOMEPICK)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물류 스타트업 ‘줌마’와 함께 선보이는 것으로, 11번가에서 반품 신청 시 '홈픽으로 발송'을 선택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기사가 방문해 물품을 수거하는 서비스다. 

반품 상품의 회수 시간이 줄어 고객은 간편한 절차로 빠르게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반품 상품을 직접 택배기사에게 전달하기 힘든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또는 가정이나 일터 등에서 원하는 시간에 반품을 원하는 육아맘이나 직장인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홈픽 서비스’ 대상 반품 물품은 무게 5kg까지로, 전국(제주와 도서산간 지역 제외)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구매자가 반품 배송비를 부담하는 경우에만 해당하며 택배비는 3500원이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은 오전 9~11시 이용할 수 있다. 수거된 반품 상품은 주유소에 보관한 뒤 한진택배에서 배송하게 된다. 

11번가 안정은 포털기획그룹장은 “택배사의 프로세스와 주유소의 가용 공간, 그리고 11번가의 시스템을 접목한 ‘홈픽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간편한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반품 상품 회수 시간을 줄여 환불과정까지 신속하게 처리돼 고객의 쇼핑경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