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신동빈 회장이 이스라엘 경제 장관을 면담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과 이스라엘 엘리 코헨 장관(왼쪽). 출처= 롯데그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롯데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신동빈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엘리 코헨(Eli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을 만나 이스라엘의 첨단기술 기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방안 논의와 더불어 한-이스라엘 FTA 체결을 앞두고 양국간 경제 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1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이스라엘의 혁신 농업, 로봇, 인공지능 기반의 기업들과 협업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리 코헨 장관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이스라엘에 R&D 센터 설립 등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면서 “롯데에도 이를 위한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측은 한-이스라엘 FTA가 체결되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 이어 이스라엘의 대표적 스타트업과 신기술 업체, 연구소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롯데와의 시너지 창출 및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